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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사화..._()_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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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 20-09-18 00:00 561회 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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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사화.. 이해인 시..



아직 한번도
당신을
직접 보지 못했군요.


기다림이 얼마나
가슴 아픈 일인가를
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
잘 모릅니다.


좋아하면서도
만나지 못하고
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
어긋나 보지 않은 이들은
잘 모릅니다.


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
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
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?


오랜 세월
침묵 속에서
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
어둠 속에서
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.


죽어서라도 꼭
당신을 만나야지요.
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

오늘은 어제보다
더욱 믿으니까요.


<시집.. 외딴 마을의 빈 집이 되고 싶다> 중에서..


연곡사의 상사화를 공유합니다..


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 힘냅시다~~


일체 모든 존재의 궁극의 행복을 발원합니다~~
_()_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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